'동네변호사 조들호' 박신양, 검사로 강렬한 첫 등장 "쪽팔리지 않으세요?"

입력 : 2016-03-28 22: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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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의 박신양이 강렬한 카리스마를 뽐냈다.
 
28일 방송된 '동네변호사 조들호'에서는 법정에 선 정회장(정원중)을 향해 집요하게 진실을 파고드는 조들호(박신양)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법정에 선 조들호는 대기업의 총수인 정회장이 몸이 아픈척 연기하고 있는 것을 꿰뚫고는 "불편하신 몸으로 여기까지 오느라 고생 하셨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조들호는 멀쩡하게 걸어다니는 정회장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꺼내 보이며 "쪽팔리지 않으세요? 여기가 병원입니까. 쌩쌩하신 분이 왜 갑자기 이렇게 되셨지?"라며 정회장을 비꼬기 시작했다.
 
조들호는 "지금 일개 검사가 대기업 총수에게 울릉도 호박엿을 먹이고 있으니 열받아 죽겠죠?"라며 거침없는 취조를 이어갔다.
 
그럼에도 정회장이 흔들리지 않고 연기를 계속하자 조들호는 주머니에서 장난감 거미를 꺼내 그에게 던졌고, 정회장은 깜짝 놀라 휠체어에서 일어나 도망갔다.
 
조들호는 그런 정회장을 바라보며 "아이고. 기적이 일어났네. 기적이 일어났어"라고 말하며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사진='동네변호사 조들호' 방송 캡처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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