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노숙자 강지환의 첫 등장과 이기광의 실명...강렬 첫방

입력 : 2016-03-29 08: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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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새 월화드라마 '몬스터'가 첫 방송부터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시선을 끌었다.
 
28일 첫 방송된 '몬스터' 1회에서는 노숙자인 강기탄(강지환)이 지하철에서 구걸을 하고 개밥을 빼앗아 먹는 충격적인 모습으로 등장했다.
 
불과 6년 전, 기탄은 본명인 이국철(이기광)로 살아가고 있었다. 그는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저지른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고 실명했다. 시력을 잃은 대신 엄청나게 예민해진 감각으로 청력이 발달한 국철은 부모를 죽이고, 또 자신의 목숨과 재산을 노리는 주변의 목소리를 모두 들으며 극도의 불안감 속에 히스테리를 부렸다.
 
이런 국철의 옆을 유일하게 지켜준 사람은 차정은(이열음)이었다. 두 사람은 악연으로 마주쳤으나, 국철이 위험에 빠진 순간 우연히 마주친 정은의 도움으로 기사회생할 수 있었다. 
 
국철의 실명 뒤에는 이모부 변일재(정보석)의 계략이 있었다. 변일재는 아내 정만옥(배종옥)에게 황지수(김혜은)와 불륜 관계를 들켰고, 분노한 만옥은 실랑이 끝에 지수에게 떠밀려 계단에서 굴러떨어지며 목숨을 잃었다.
 
일재와 지수는 만옥의 죽음을 은폐했고, 국철에게 모든 죄를 뒤집어 씌우기 위한 음모를 꾸몄다. 이처럼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전개를 펼친 '몬스터'는 국철이 의문의 사내로부터 전화를 받으며 엔딩을 맞았다. 국철이 어떻게 강기탄으로 살아가게 됐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몬스터' 2회는 29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MBC '몬스터' 방송 캡처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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