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진태현, 정보석의 배신으로 자가당착에 빠진 악인

입력 : 2016-03-30 07: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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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태현이 정보석을 이용하려다 오히려 덫에 빠졌다.
 
29일 방송된 MBC 월화 드라마‘몬스터’에서는 아버지를 향한 지독한 자격지심에 아버지의 뜻을 이루고자 살인교사도 서슴지 않는 도광우(진태현)의 악행이 그려졌다.
 
도광우는 이국철(이기광)의 부모가 운영하던 병원을 빼앗기 위해 변일재(정보석)을 이용해 국철의 부모를 죽였다. 그 결과 도도그룹에서 가장 중요한 지주회사 도도제약의 사장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권력까지 억은 도광우는 무서울 것이 없었다. 태연히 “국철이 살아있는 것이 마음에 걸린다.”라고 내뱉으며 국철을 향한 살의를 드러내는가 하면 다시 변일재를 활용, 국철을 감금한 뒤 대리인 격이었던 국철의 이모 정만옥(배종옥)와 매매계약 체결을 시도하기도 했다.
 
곧 손에 들어올 것만 같던 병원이 번번이 국철의 등장으로 무산되자 초조하던 것도 잠시, 정만옥의 죽음으로 병원 이사장 자리에 오른 변일재에 도광우는 축하자리를 마련하며 노골적으로 병원을 팔라는 얘기를 건넸다.
 
그러나 수족처럼 도광우의 지시를 따르던 변일재는 이전과 완연히 다르게 도광우를 비웃었다. 도광우가 국철일가에 관한 이야기를 협박처럼 꺼내도 꿈쩍하지 않았다. 오히려 도광우의 죄목을 언급하며 협박했다.
 
도강우는 자신이 파놓은 덫에 걸린 꼴이 되어 경악을 금치 못했고 어떤 반전의 키를 쥐고 있는지 그의 행복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 '몬스터' 방송 캡처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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