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피차이 CEO, 임기 첫 보수 1천159억원 수령...하루 3억 ↑

입력 : 2016-03-30 10:4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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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부터 구글 경영을 맡은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가 첫 해 1천159억원의 보수를 챙겼다고 29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하루 3억을 살짝 넘는 수준이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피차이는 제한 주식 9천980만 달러 어치와 급여 65만2천500달러를 받았다. 해당 주식은 2017년까지 귀속 권한이 주어지는 제한 주식이다.
 
피차이는 지난 2월 구글 CEO로는 역대 최고 수준인 제한 주식 1억 9천900만 달러 어치를 받았다.
 
제한 주식은 일정 기간 주식의 처분에 제한을 둔 주식으로 경영자에 대한 인센티브 급여방식 중 하나다. 알파벳은 경영진에 대해 보통 2년마다 한 번씩 제한 주식을 지급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8일 기준으로 피차이는 총 6억3천500만 달러어치의 제한 주식을 보유중이다. 모두 피차이에 귀속되지는 않은 것으로 여기에는 비귀속 스톡옵션 1천160만 달러어치는 포함되지 않았다.
 
피차이는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 출신으로 인도공과대 공학박사, 미국 스탠퍼드대 석사, 펜실베니아대 와튼스쿨 경영전문석사 학위를 받았다.
 
피차이는 2004년 구글 상품관리 부사장으로 입사해 구글 크롬 브라우저와 안드로이드 개발 등을 맡았다.
 
사진=순다르 피차이 트위터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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