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김지원, 무전기 쥐고 눈물 뚝뚝

입력 : 2016-03-30 14:01:39 수정 : 2016-03-30 14: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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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배우 김지원이 눈물을 가득 머금고 무전을 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30일 '태양의 후예'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 속에는 무전 너머 서대영(진구)과 이야기를 주고 받고 있는 윤명주(김지원)가 눈물을 머금은 모습이 담겼다.
 
지난 9회분에서 아버지 윤중장(강신일)에게 서대영(진구)과의 연애를 허락받은 명주. 사실, 대영이 군복을 벗어야 한다는 조건이 걸려있었지만, 이를 모르는 명주는 세상을 다 가진 듯 기뻐했고 이들에게는 불타는 직진 로맨스만 남은 듯 보였다. 피를 토하며 기절한 진영수(조재윤)의 수술 도중, 그가 에볼라보단 좀 낫다는 M3 바이러스 감염자라는 사실을 알기 전까진 말이다.
 
결국 M3 바이러스에 양성반응을 보이며 감염 확정 판정을 받게 된 명주. 그리고 이 사실을 가장 먼저 알게 된 대영은 바이러스 따위는 무섭지 않다는 듯, 격리 조치된 수술실에 들어가 명주를 꼭 끌어안으며 가슴 절절한 로맨스를 선보였다. 무엇보다 힘들게 연애를 허락 맡고 달달함을 막 뽐내려던 대영과 명주였기에, 빨간불이 켜진 이들의 로맨스는 보는 이들에게도 안타까움을 더했다.
 
제작진은 "이날 방송되는 11회에서는 M3 바이러스에 감염된 명주와 그녀의 회복을 돕기 위한 유시진(송중기), 강모연(송혜교), 대영의 고군분투가 펼쳐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돌함과 씩씩함으론 이길 자가 없던 명주가 과연 이 위기를 잘 이겨낼 수 있을지, 윤중장이라는 큰 산을 겨우 넘었더니 M3 바이러스라는 더 큰 장애물을 맞닥뜨린 구원커플(진구-김지원)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지, 함께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태양의 후예' 11회는 30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태양의후예 문화산업전문회사, NEW 제공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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