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송중기, 상부 명령 거역하고 송혜교 구출하러 떠났다

입력 : 2016-03-30 23: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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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중기가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상부의 명령을 거역하고 송혜교를 구출하기 위해 떠났다.
 
30일 방송된 '태양의 후예' 11회에서는 아구스(데이비드 맥기니스)에게 납치 당하는 강모연(송혜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유시진(송중기)은 그녀를 구하고자 했다.
 
아구스에게 납치돼 떠나는 강모연에게 유시진은 무전을 통해 "내가 반드시 찾고, 내가 반드시 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알죠, 나 일 잘하는 남잔거"라며 "금방 갈게요. 그러니까 겁 먹지 말고, 울지 말고. 조금만 기다려요"라고 덧붙였다.
 
유시진은 납치된 강모연을 구하겠다고 박병수(김병철) 중령에게 말했지만 거절 당했다. 박병수는 "정신 안차리냐"며 "인질 구출? 네가 지금 알파팀이야? 너 지금 파병 군인이야. 평화 재건하러 왔다고"라고 소리쳤다.
 
그러나 유시진은 "꼭 가야 합니다. 가겠습니다"라고 뜻을 굽히지 않았다. 결국 박병수는 청와대와의 전화를 연결했다. 청와대 수석은 "1급 기밀 유지하고 대기하라"고 명했다.
 
유시진은 "인질 구조 작전 진행하겠습니다"며 "개인의 죽음에 무감각한 국가라면 문제가 생기면 어때. 당신의 조국이 어딘지 모르겠지만 난 내 조국을 지키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결국 그는 상부의 명령을 거역하고 억지로 부대를 나섰다.
 
윤중장(강신일)은 유시진에게 전화를 걸어 "세시간 동안 알파팀도, 육군 대위도, 태백부대도 아니다"라며 "세 시간 동안 난 네 행방을 모른다"고 말했다. 이는 강모연을 구하러 가도 좋다는 암시. 결국 유시진은 납치된 강모연을 구하기 위해 떠났다.
 
사진=KBS2 '태양의 후예' 방송 캡처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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