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온유, 이이경 "좀 의사 같던데" 한마디에 눈물

입력 : 2016-03-30 22:51:31 수정 : 2016-03-30 22:5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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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온유가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이이경의 한 마디에 위로를 받았다.
 
30일 방송된 '태양의 후예' 11회에서는 절전으로 메디큐브 내 호흡기가 중단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인공 호흡기를 달고 있던 진영수(조재윤)가 위험에 처했다.
 
진영수는 거품을 물고 발작을 일으켰다. 이에 이치훈(온유)은 그의 위에 올라타 온 몸으로 진영수를 눌렀다. 그는 도움을 주러 온 군인들에게 "감염 위험이 있다"며 가까이 오지 말라고 말한 뒤 "여기 우리가 알아서 할테니까 서둘러 전력 복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윤명주(김지원)가 뛰어 들어왔다. 윤명주는 진정제를 찾아 진영수에게 놓았고, 그 순간에 진영수는 이치훈의 팔목을 물어 뜯었다. 그러나 이치훈은 이를 참으면서도 박동이 약한 진영수를 위해 심장 마사지를 시도했다.
 
결국 진영수는 살았다. 강모연(송혜교)은 이치훈의 팔을 치료해주면서 "너 아니었으면 저 환자 죽었다"며 "의사 다 됐네"라고 칭찬했다. 그러나 이치훈은 슬프게 웃을 뿐이었다.
 
지나가던 강민재(이이경)는 이치훈에게 "아깐 좀 의사 같던데"라고 말한 뒤 지나갔다. 이에 이치훈은 눈이 커졌고, 곧 감동한 듯 눈물을 흘렸다.
 
놀란 강모연은 "아픈데 또 있냐?"고 물었지만, 이치훈은 "아니요. 이제 괜찮아서"라고 답하며 펑펑 울었다.
 
사진=KBS2 '태양의 후예' 방송 캡처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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