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진구, 김지원에 "내 인생에 들어온 순간부터 천사였다"

입력 : 2016-03-30 22:27:02 수정 : 2016-03-30 22:3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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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진구가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M3형 바이러스 확진을 받은 김지원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30일 방송된 '태양의 후예' 11회에서는 바이러스 확진을 받은 윤명주(김지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또 서대영(진구)은 바이러스 접촉자로 따로 격리 됐다.
 
이날 윤명주는 자신을 품에 안고 놓아주지 않으려는 서대영에게 "난 확진자고, 서 상사는 접촉자라 따로 격리해야 합니다"라며 "의사로서 진단이고, 군인으로서 명령입니다. 나가십시오"라고 말했다.
 
결국 서대영은 격리 됐다. 면회조차 가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서대영과 윤명주는 무전을 통해 서로의 안부를 물었다.
 
윤명주는 "여기는 윤명주. 서대영 상사 들리면 대답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서대영은 "몸은 좀 어떠십니까"라고 말했고, 윤명주는 대답 대신 "보고싶습니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서대영은 "식사는 했습니까"라고 회피하듯 말했고, 윤명주는 "보고싶습니다. 몸은 좀 어떠십니까"라며 "바보. 대답 알려줬구만"이라고 투정 부리듯 말했다.
 
결국 서대영은 "보고 싶습니다"라며, "식사는 했습니까?"라는 윤명주의 물음에도 "보고 싶습니다"라고 답했다. 특히 그는 눈물을 흘리며 "윤명주는 제 인생에 들어온 순간부터 천사였습니다. 알아두십시오"라고 말했다.
 
사진=KBS2 '태양의 후예' 방송 캡처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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