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투표하세요, 2라운드 진출...불꽃 정체는 가수 혜이니

입력 : 2016-04-03 17:5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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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일밤-복면가왕'의 투표하세요가 불꽃을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패배한 불꽃의 정체는 가수 혜이니였다.
 
3일 방송된 '일밤-복면가왕'에서는 새롭게 도전하는 복면가수 8명과 6연승에 도전하는 가왕 '우리동네 음악대장'의 무대가 그려졌다.  
 
이날 무대에 오른 두 가수는 윤현상의 '언제쯤이면'을 선곡했다. 투표하세요는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안정된 발성을 선보였고, 불꽃은 어린 소녀가 노래하는 듯한 앳된 목소리로 열창했다.
 
무대를 들은 유영석은 "정말 황홀했다. 누구를 찍든 계속 후회가 될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고 총평하며 "투표하세요의 경우 안정감이 있다. 또 담백한데 열정이 느껴지는 목소리"라고 평가했다.
 
이어 "불꽃은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음성을 가지고 있다"며 "어린 아이 목소리 같다. 쉽게 들을 수 없는 음색"이라고 놀라워 했다.
 
특히 김현철은 투표하세요에 대해 "외국 가수 조쉬 그로반과 싱크로율이 100%"라며 "요즘도 무대에 서는 분인데 오늘만 공연이 없어서 무대에 서신 것 같다. 너무나 완성된 보이스"라고 극찬했다.
  
투표 결과 투표하세요가 불꽃을 65대 34로 꺾고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투표하세요는 무대를 마치고 큰 한숨을 쉬면서 퇴장, 긴장감을 내비쳤다.
 


한편 까르보나라에게 패한 인디언은 박혜경의 '고백'을 선곡해 열창, 탈락의 아쉬움을 달랬다.
 
이어 복면을 벗은 불꽃의 정체는 데뷔 4년차 가수 혜이니였다. 유영석은 어린 아이 같은 그녀의 목소리에 "아이 귀여워라"를 연발해 웃음을 자아냈다.
 
무대를 마친 혜이니는 "목소리가 통통 튀다보니 그동안 귀여운 콘셉트가 많았다"며 "한 번도 어른스러운 옷을 입고 섹시한 춤을 춘적이 없다"며 앞서 보였던 섹시 퍼포먼스를 설명했다.
 
이어 "귀여운 이미지만 부각돼 '나도 발라드를 부를 수 있고 잘할 수 있는데'라는 마음이 내심 있었다"며 "('복면가왕'에 출연해)대선배님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 감사하는 마음으로 활동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MBC '일밤-복면가왕' 방송 캡처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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