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환 안지만 1군 합류' 류중일 감독, "팬들의 야유 잘 견뎌야 한다"

입력 : 2016-04-03 15:5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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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스의 투수 윤성환과 안지만이 1군에 합류한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두산 베어스와의 정규 시즌 3차전이 우천으로 취소된 후 취재진과 만남을 가졌다. 류 감독은 이날 1군에 합류한 윤성환과 안지만에 향후 기용 계획을 전했다.
 
류 감독은 "안지만은 오늘(3일) 1군에 등록한다. 윤성환은 다음 주 수요일(6일) 선발로 내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 선수는 경산에서 연습경기에 이미 나섰다. 윤성환은 3차례 선발등판 했고, 안지만은 5,6 경기를 1이닝씩 던졌다"고 덧붙였다.
 
류 감독은 "두 선수 모두 베테랑이고 알아서 몸을 잘 만들었다. 팬들의 응원과 야유가 물론 있을 것이다. 잘 견뎌야 한다. 시간이 해결 해 줄 것이다"라며 "평상시 모습대로 열심히 잘해야 한다"며 두 선수의 활약을 기대했다.
 
지난해 10월 윤성환과 안지만은 해외 원정 불법도박 의혹과 함께 경찰수사를 받았다. 결국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지 못한 둘은 스프링캠프에서 시즌 담금질에 들어갔지만, 시범경기에서도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사진=부산일보 DB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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