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K팝스타5'의 이수정이 높은 점수를 받으며 다음 라운드 진출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3일 방송된 'K팝스타5'에서는 마진가S, 안예은, 이시은, 이수정이 톱2 준결승 자리를 두고 펼치는 생방송 무대가 그려졌다.
 
이날 무대에 앞서 이수정은 "그동안 무대에서 슬픈 노래만 해왔다"며 "크레이지한 곡을 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이어 "다른 참가자들보다 가요에 투자하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힘들지만 하지 않으면 성장하지 않지 않느냐"며 자신의 열정을 드러냈다.
 
무대에 오른 이수정은 박진영의 '니가 사는 그집'을 선곡, 뮤지컬을 연상케하는 무대매너로 청중들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무대를 들은 박진영은 "사람의 정신을 영혼이라고 말한다. 혼이 하는 일은 알파고 같은 컴퓨터가 더 잘할 수 있다. 그러나 영이 하는 일은 기계가 절대 할 수 없다. 즉, 음정 박자를 무너뜨리면서도 남을 울게 만든다"고 평가했다.
 
이어 박진영은 "오늘은 영이 아닌 혼으로 노래한 느낌이 들었다. 다음 무대는 꼭 영으로 노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도 95점의 후한 점수를 줬다.
 
양현석은 "'니가 사는 그집'을 들으면 박진영의 안무가 생각난다. 그 안무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하지 않아서 좋았다"고 유쾌하게 말하며 94점을 적어냈다.
 
이어 유희열도 소울 넘치는 무대를 칭찬하며 94점을 주며, 이수정은 세 심사위원에게 후한 평가를 받게 됐다.
 
사진='K팝스타5' 방송 캡처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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