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운전도 모자라 늦은 밤 피해 차량에 개똥까지 투척한 30대 여성이 검거됐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아파트 단지 안에서 양보운전을 하지 않았다며 난폭운전으로 보복하고 심야에는 피해 차량을 찾아 앞유리에 음식물과 개똥을 투척한 혐의(난폭운전·재물손괴)로 박모(37,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달 11일 오후 5시 20분께 광주 광산구 신가동 한 아파트 단지 인근 도로에서 추모(32, 여)씨 차량을 500m 가량 쫓아가며 경적을 계속 울리고 추씨 차량을 앞지른 뒤 10여 분간 정차하는 등 난폭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파트 단지에 지인을 내려주고 나오는 길에 추씨가 양보운전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였다.
이것도 모자라 박씨는 같은 날 밤 11시 5분께 주차돼있던 추씨의 차량을 찾아가 앞유리에 음식물 쓰레기와 개똥 등 오물을 던진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사진=광주 광산경찰서 제공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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