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토피아', 아직도 1위...'클로버필드 10번지', 3위로 흥행 예열

입력 : 2016-04-07 08:4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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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가 아직도 1위다. '클로버필드 10번지'는 전야 개봉으로 3위에 랭크됐다. 1위를 노려볼 만하다. 예매 점유율 1위는 오늘(7일) 개봉한 '날, 보러와요'다.
 
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주토피아'는 6일 하루 동안 543개(1천952회) 스크린에서 2만 2천271명(누적 358만 2천98명)을 불러 모았다. 5일 '배트맨 대 슈퍼맨'을 제치고, 다시 1위로 올라선 '주토피아'는 이틀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전야 개봉으로 포문을 연 '클로버필드 10번지'는 497개(1천480회) 스크린에서 1만 7천651명(누적 1만 8천532명)을 동원했다.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은 965개(3천201회) 스크린에서 1만 8천750명(누적 193만 2천770명)으로 2위에 머물렀다. 스크린 수와 상영 횟수를 감안하면 초라한 성적이다. 좌석 점유율은 고작 2.9%다.
 
7일 박스오피스 1위 후보군은 총 4편이다.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 '날, 보러와요'가 12.0%의 예매 점유율로 1위를 기록 중이다. 수치에서 보듯, 압도적인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선두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어떤 영화가 더 많은 스크린 수와 상영 횟수를 확보하느냐의 싸움이 될 전망이다.
 
한국 방문으로 분위기를 달군 '독수리 에디'는 10.8%로 2위를 점하고 있다. 내한 시기가 빨라 대중의 기억 속에서 희미해졌다는 게 아쉽다. 
 
'클로버필드 10번지'는 10.6%다. 전야 개봉으로 충분한 예열을 다지고, 본 승부에 나섰다. '장기흥행은 이런 것'을 보여주고 있는 '주토피아'는 10.2%로 여전히 선두권 싸움을 진행 중이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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