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이 올해 1분기 전체 매출 중 모바일 비중이 51%로 PC 매출을 앞질렀다고 밝혔다.
지난해 G마켓의 모바일 매출은 1분기 40%, 2분기 44%, 3분기 48%, 4분기 49%로 매 분기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그리고 올해 1분기에 결국 분기 집계 기준으로 절반을 처음 넘어섰다. G마켓 제품 둘 중 하나는 모바일을 통해 판매된 셈이다.
모바일 매출 비중이 가장 높았던 품목은 기저귀, 아동의류, 장난감 등의 출산/유아동 상품군으로, 전체 매출의 78%가 모바일에서 이뤄졌다.
패션잡화와 의류도 모바일 비중이 72%에 달하는 등 주로 여성 고객이 찾는 상품군에서 모바일 쇼핑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생활/주방용품(59%), 가공/신선/건강 등 식품군(57%)도 PC 매출 보다 모바일 매출이 많았다.
성별로는 여성고객의 모바일 매출 비중이 66%로 남성고객(41%) 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30대(64%)가 가장 높았고, 20대(60%), 40대(52%), 50대 이상(39%) 순으로 조사됐다.
G마켓의 모바일 성장은 큐레이션 서비스, 모바일 전용 코너, O2O, 간편결제 도입 등 모바일 강화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G마켓 관계자는“PC 인터넷을 기반으로 생겨나 온라인 쇼핑 시장 성장을 주도했던 오픈마켓의 모바일 매출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G마켓 제공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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