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최대 케이블 방송사인 씨앤앰(대표 전용주)이 딜라이브(D'LIVE)로 사명을 바꾸고 새출발을 알렸다. 딜라이브는 'Digital Life'와 'Digital Live'를 상징한다.
 
씨앤앰은 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기존의 베이블 방송사 이미지를 탈피하고 혁신적 서비스와 차별적 VOD 콘텐츠를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홈 라이프스타일 파트너로 변신할 계획을 밝혔다.
 
이로써 2000년 1월 씨앤앰커뮤니케이션으로 출발, 2007년 7월 씨앤앰을 거쳐 창립 16년 만에 딜라이트라는 새로운 이름을 가지고 출발점에 섰다.
 
이에 발맞춰 딜라이브는 방송을 중심으로 인터넷, UHD, 클라우드 등 기존 서비스를 바탕으로 다양하고 편리한 서비스들을 준비한다.
 
▲ 고객서비스 대폭 강화
 
딜라이브는 15억원을 들여 새 사명과 브랜드에 맞는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경험(UX)를 개편해 5월 초 선보인다. 앞서 지난 1일에는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케이블 업계 최초로 최대 9개 방송 채널을 동시에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미국의 주요 케이블 방송사에 설비를 공급하는 'Two-way Communications'와 스마트 솔루션 업무제휴를 맺고 영상 감시 카메라, 침입 감시 센서, 모션 감지 센서 등 홈 보안 서비스와 홈 에너지 서비스, 온도 감지 및 누수 감지 등 홈 오토메이션 서비스를 준비한다.
 
이 밖에도 헬스 체크 기능에 티머니 기능을 결합한 스마트 밴드, 건강과 즐거움이 결합된 헬스바이크, 이사 서비스, 가사도우미 서비스 등 일상에 필요한 편의 서비스들도 제공할 예정이다.
 

▲ VOD 콘텐츠 차별화
 
딜라이브는 IHQ와 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 스타들의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스타존 VOD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시범 운영한다. 이를 통해 기존의 공연·예능 영상 뿐 아니라 비하인드 영상까지 다양하게 제공한다. 반응이 좋다면 관련 VOD 영상 분야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 미국 A&E Neworks와 독점 계약을 맺고 미국 드라마 역사상 최대 제작비가 투입된 '뿌리(Roots)' 리메이크 VOD를 다음달 30일(현지시각) 현지 본방송 직후 서비스한다.
 
이 밖에도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해외시리즈, 아트무비, 클래식 공연, 해외 교육 콘텐츠 등 고급 콘텐츠를 엄선해 '딜라이브 특별관'에서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킨다.
 
전용주 딜라이브 대표는 "앞으로 딜라이브는 유료방송 시장에서 프론티어 이미지를 정착시키며 미래의 잠재 고객들을 발굴해 나가겠다"며 "기존의 지역민들과의 소통도 빼놓지 않고 지역성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나 서비스를 통해 지역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종합 미디어 플랫폼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함과 동시에 고객 삶의 질을 개선하는 '홈 라이프 스타일 파트너'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딜라이브 제공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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