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4승' 어니 엘스, 첫 홀에서만 5오버파 '대참사'

입력 : 2016-04-08 09:47:15 수정 : 2016-04-08 09:4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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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대회를 네 번이나 석권한 어니 엘스(47, 남아공)가 1번 홀서부터 5오버파를 치는 대참사를 겪었다.
 
엘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 80회 마스터스 골프 토너먼트 1라운드 1번홀(파4)에서만 9타를 쳤다.
 
엘스의 티샷이 벙커를 향하는 등 다소 불안했지만 세 번째 샷이 60cm거리에 위치하며 무난한 파 세이브가 예상됐다.
 
하지만 엘스는 이때부터 계속 퍼트를 실수하며 9타만에 홀아웃을 하게 됐다. 그나마 처음 기록은 10타였으나 대회 조직위원회 확인 결과 한 타가 줄었다. 짧은 퍼트가 연속되자 기록원이 잘못 셌던 것.
 
1번 홀 5오버파 기록은 오거스타 내셔널 코스 사상 최다 타수 기록이다. 이날 8오버파를 기록한 엘스는 "나도 설명하기 어렵다"는 속내를 전했다.
 
사진=부산일보 DB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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