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금토드라마 '기억'이 2막을 예고했다.
8일 CJ E&M 드라마본부 박지영 국장은 "여태까지 방송된 회차를 통틀어 7회의 대본이 제일 통쾌하면서 박진감 넘쳤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주는 '기억'이 2막을 맞으며 새로운 분위기로 전환된다"며 "박찬홍 감독, 김지우 작가 콤비 작품 특유의 작품 색이 '기억'에서 발현되기 시작했다. 기대해도 좋다"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되는 '기억' 7회에서는 학원폭력에 시달렸던 박정우(남다름)을 위한 박태석(이성민)의 속 시원한 변론기가 그려진다. 이는 시청자들에게 짜릿함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드라마 초반 알츠하이머 진단으로 혼란을 느꼈던 박태석은 이제 온전히 자신의 병을 받아들인 채, 정의로운 변호사로서 변론기를 펼쳐나간다.
정우는 학원폭력의 피해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친구들의 모함과 어른들의 오해로 가해자가 돼 있었다. 지난 6회 방송은 정우의 학원폭력을 뒤늦게 안 태석이 '따돌림을 당할 땐 내 자신을 뒤돌아 보세요'라고 쓰인 교내 판넬을 떼어내며 끝을 맺었다.
결의와 분노에 찬 태석의 눈빛과 7회 예고에서 판넬을 집어 던지는 태석의 모습에서 7회는 변호사이자, 아버지로서 태석의 변론기가 펼쳐질 것으로 짐작된다.
특히 그동안 자신의 일만을 위해 달려오며 가정에 소홀했던 태석이 아들 정우를 위해 학교에서 펼치는 변론기는 통쾌함을 넘어 카타르시스를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기억' 7회는 8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tvN 제공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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