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대표 박지원)이 '진경준 사태'와 관련해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1일 넥슨 관계자는 "아직까지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소명 요구서 도착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관련 조사에 성실히 응한다는 것이 회사의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공직자윤리위원회는 넥슨 창업주인 김정주 NXC 대표에게 진경준 검사장이 넥슨의 비상장 주식을 매입한 과정과 이를 통해 수백억 원 대의 차익을 남긴 것과 관련한 소명요구서를 발송했다.
앞서 진경준 검사장은 평검사 시절인 2005년 당시 비상장사였던 넥슨의 주식을 지인의 소개를 통해 해외로 이민가는 넥슨 주주에게 이 회사 주식 1만주 가량을 매입했다. 이후 지난해 보유하고 있던 넥슨 지분 전량 팔아 120억원이 넘는 수익을 올려 논란에 휘말렸다.
하지만 그 주주가 누구인지, 정확한 매입 금액이 얼마인지 등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한편, 공직자윤리위원회는 당시 진 검사장과 함께 주식을 매입했던 네이버 김상헌 대표와 박 모 전 NXC 감사에게도 소명 요구서를 요청한 상태다.
사진=넥슨 제공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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