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대타 끝내기 투런 홈런...텍사스에 4-2 역전승

입력 : 2016-04-14 08:4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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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의 이대호가 경기를 마무리짓는 끝내기 홈런을 터트렸다.
 
14일(한국시간) 이대호는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텍사스와의 홈경기 연장 10회말에 대타로 등장, 투런포을 쏘아올렸다. 시애틀은 4-2로 텍사스에 승리했다.
 
이날 시애틀이 텍사스에 먼저 선취점을 내줬다. 3회초 애드리안 벨트레의 적시타가 터졌다. 그러나 곧바로 세스 스미가 타점을 올리며 1-1 균형을 맞췄다.
 
이후 시애틀은 5회말 로빈슨 카노의 솔로포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했지만, 기쁨도 잠시 8회초 드실즈에게 동점 홈런을 맞았고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연장 10회말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이대호에게 기회가 왔다. 2사 1루 상황에서 린드를 대신해 타석에 선 이대호는 상대투수의 3구를 통타, 좌측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대호의 시즌 2호 홈런.
 
시애틀은 이대호의 홈런에 힘입어 4-2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사진=부산일보 DB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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