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이통3사, 앱마켓 합친다…6월 통합 마켓 '원스토어'로 출범

입력 : 2016-04-14 09:5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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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 이동통신 3사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유통 채널을 통합한다.
 
네이버는 국내 이동통신 3사(SKT, KT, LG U+)의 통합 앱 마켓인 ‘원스토어’와 함께 사용자 및 개발자 중심의 새로운 앱 마켓을 만들기로 결정했다고 14일 공식 발표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콘텐츠 개발자에게는 더 큰 시장을, 구매자에게는 더 다양한 상품과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국내 앱 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네이버와 원스토어는 오는 6월 통합 앱 마켓을 출시하고, ▲할인·적립 등 이용자혜택 확대 ▲콘텐츠 개발자 마케팅 지원 ▲중소개발사 지원 등 앱 마켓 활성화 및 콘텐츠 개발자와 동반성장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위해 3년간 100억원 수준을 투자하겠다는 청사진도 밝혔다.
 
기존의 네이버 앱스토어는 통신 3사 스토어와 함께 ‘원스토어’라는 단일 브랜드로 재편된다. 별도 제공되던 할인쿠폰, 포인트적집, 캐쉬 지급 등 혜택도 원스토어를 통해 지속적으로 제공된다.
 
이와 관련 네이버 관계자는 "기존 네이버 앱스토어 이용자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이후에도 통합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네이버 앱스토어는 병행 유지, 서비스가 이어질 예정"이라면서 "네이버는 원스토어 내 네이버 ID 로그인, 네이버페이 연계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서비스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스토어는 작년 통신사 통합스토어를 출시한 이후 다운로드수 2.4배, 등록상품수 1.8배, 거래액 1.5배 등 가시적 성과를 거둬왔다.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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