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혜교가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송중기에게 사랑한다고 말했다.
14일 방송된 '태양의 후예' 마지막회에서는 살아 돌아온 유시진(송중기)을 만난 강모연(송혜교)이 눈물을 쏟아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시진은 강모연 앞에 나타나 애틋한 눈빛으로 "되게 오랜만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살아 있었냐고 묻는 강모연에게 "그 어려운 걸 자꾸 해냅니다, 내가"라고 말한 뒤 꽉 끌어 안았다.
강모연은 이를 믿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시진을 원망하면서도, 보고 싶었다고 말한 것. 강모연은 주저앉아서 엉엉 울며 "나쁜놈, 살아 있으면 다야?"라고 말하다가도 그를 끌어안으며 "보고 싶었어요, 한 순간도 잊은 적 없다고. 나는"이라고 말했다.
또 그녀는 멍한 표정으로 "다 필요없어, 혼자 살 거야. 스님이 될 거야"라고 말했지만 결국 유시진을 껴안으며 "사랑해요, 사랑한다구요"라고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사진=KBS2 '태양의 후예' 방송 캡처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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