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김지원, 강신일에 "나 임신했어" 폭탄 고백

입력 : 2016-04-14 22: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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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지원이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자신의 아버지 강신일에게 임신했다고 폭탄 고백을 던졌다.
 
14일 방송된 '태양의 후예' 마지막회에서는 윤중장(강신일)으로부터 결혼을 허락 받는 서대영(진구)과 윤명주(김지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명주는 서대영과 함께 윤중장에게 가 "임신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는 거짓말. 윤명주는 당황하는 서대영에게 "보통은 저지르고 고백하는데, 고백하고 저지르려고 합니다. 선제 공격입니다"라고 말했다.
 
이를 간파한 윤중장은 "얘기해봐"라며 "선제공격이 됐든 융단폭격이 됐든 들을테니까"라고 차분히 말했다.
 
이에 서대영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군복 벗겠단 약속 못 지킬 것 같습니다"라며 "어딘지도 모를 지하에 갇혀서 살이 찢기고 뼈가 부러지는데도 군인이 된 것이 후회되지 않았습니다. 조국은 저 같은 군인을 잃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군복은 벗어야 할 날에 명예롭게 벗고 싶습니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결국 윤중장은 "사령관으로서 나는 서대영이 내 사위가 된 것이 영광"이라며 결혼을 허락했다.
 
사진=KBS2 '태양의 후예' 방송 캡처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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