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시장, 청년상인 특화구역 조성으로 활기넘친 공간 변신

입력 : 2016-04-19 08:39:05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서울시 구로구 구로시장 청년상인 특화구역이 조성돼 더욱 활기찬 공간으로 태어난다.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19일 전통시장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구로시장 내에 ‘청년상인 특화구역’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청년상인 특화구역에는 어묵탕, 닭날개 등을 파는 작은 선술집 ‘立春(입춘)’, 저렴하고 다양한 깐풍기를 판매하는 ‘목포깐풍기’, 오징어를 주재료로 다양한 요리를 만드는 ‘브라더오징어’,  마카롱, 케이크 파블로바를 파는 ‘삼봉-빠’, 스튜, 칵테일을 만나는 ‘아르님’ 등이 손님을 맞이한다. 
 
구로구는 지난해 노후 점포를 활용해 39세 이하 청년 상인을 키우고 이들을 중심으로 볼거리, 먹을거리가 풍부한 전통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구로시장에 청년점포 구역을 열었다.
 
올해는 예산 3억 6천400만원을 투입해 청년상인을 위한 점포 12개를 더 확보했다.
 
이를 위해서 13㎡(4평) 정도 점포를 마련하고 도로, 상하수도 매립 등 기반시설 보수공사, 인테리어 공사를 했다. 인테리어는 도시재생분야 예비 사회적 기업인 어반소사이어티가 맡았다.
 
계약기간에 보증금과 임대료 일부, 홍보 등을 구로구가 도와준다. 점포 운영은 구로시장청년상인창업지원사업단이 담당한다.
 
개소식은 22일 오후 구로시장 청년상인 점포 앞에서 열린다.
 
구로구청 관계자는 "“이번 청년상인 특화구역 조성을 계기로 기존 점포들의 경영 안정화와 청년상인들의 자생력 도모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저작권자 ⓒ 부산일보 (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