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미리 예견했던 작가 쥘 베른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24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1969년 미국 우주선 아폴로 11호가 달 착륙에 성공하기 100년 전, 이를 예견한 작가에 대해 다뤘다.
이는 바로 '80일간의 세계 일주'를 쓴 유명 작가 쥘 베른. 그는 1905년 7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그가 1865년에 발표한 소설 '지구에서 달까지'에 따르면 달 착륙 시나리오가 담겨있다. 또 그 상황 자체도 너무나 상세해 주목을 받았다.
또 1954년 미국은 세계 최초 원자력 잠수함을 만드는 데 성공한다. 사람들은 쥘 베른이 1870년에 쓴 '해저 2만리'가 실현된 것이라 생각했다.
이외에도 쥘 베른의 '인도 왕비의 유산'이라는 작품은 프랑스와 프로이센의 전쟁에 대해 다뤘다. 이는 2차 세계 대전에서 일어날 화학전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일각에서는 쥘 베른이 이렇듯 미래를 예견하는 작품을 쓸 수 있었던 이유가 방대한 자료 수집 덕분이라고 했다. 쥘 베른의 노력이 남들보다 앞선 미래를 예측하게 됐다고 설명했고, 또 다른 사람들은 과학자들이 쥘 베른 작품에 영향을 받아 모든 것을 제작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1994년에 쥘 베른이 쓴 '20세기 파리'가 출간됐다. 이는 쥘 베른이 1863년에 쓴 작품이지만 출판사는 내용이 충격적이라며 20년 후 발간하라고 했다. 이는 출간과 동시에 전 세계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 책에서는 당시 존재하지 않았던 고층 유리빌딩, 에어컨, 사람들이 국제 금융에 시달리는 모습 등을 그려졌기 때문이다.
사진=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방송 캡처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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