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궁민이 '로코왕'을 향한 출사표를 던졌다.
남궁민은 SBS 새 주말드라마 '미녀 공심이'에서 다소 껄렁껄렁해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동네 테리우스 안단태로 분할 예정이다.
'미녀 공심이'는 정의로운 동네 테리우스 안단태와 못난이 취준생 공심, 상류층이 되기 위해 발버둥 치는 완벽녀 공미, 재벌 상속자인 준수까지 네 남녀의 싱그럽고 사랑스러운 로맨틱 코미디다.
그간 임팩트 강한 역할로 존재감을 드러냈던 남궁민은 로맨틱 코미디를 선택한 이유로 "2002년부터 알고 지냈던 백수찬 감독과 '냄새를 보는 소녀'로 합을 맞췄던 이희명 작가에 대한 믿음으로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좋은 감독과 좋은 내용의 작품에 출연해 어떤 캐릭터든 소화해내는 것이 배우의 몫"이라는 그의 소신에 가장 부합하는 작품이었기에 망설임 없이 선택했다고.
때문에 원치 않은 어려움이 불어 닥쳐도 꿋꿋이 이겨내며 정의감은 물론, 위트까지 넘치는 안단태 역에 완벽히 몰입해 그 어느 때보다 놀라운 싱크로율을 보이고 있다는 전언.
마지막으로 남궁민은 "연기자는 작품을 하면서 인생의 경험을 하는 거라고 생각한다"며 "착한 캐릭터부터 악한 캐릭터, 실장님 등의 다양한 캐릭터를 거치며 지금의 내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이 작품이 끝나면 단태처럼 남자답고 호탕한 사람이 되어 있을 것 같다"면서 "단태의 기분 좋은 에너지가 가득할 '미녀 공심이'에 많은 사랑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미녀 공심이'는 '미세스캅2' 후속으로 내달 14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SBS 제공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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