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K' 오승환, 실점 위기에서 1.1이닝 2k '퍼펙트 피칭'

입력 : 2016-04-28 14:10:55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팀의 실점 위기에서 완벽 피칭을 선보였다.
 
오승환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 아담 웨인라이트를 구원해 1.1이닝을 2k 퍼펙트로 틀어막았다.
 
오승환은 팀이 7-4로 앞선 6회말 1사 1,2루 실점 위기에 등판했다.
 
첫 타자 야스마니 토마스를 상대한 오승환은 투수 앞 땅볼을 유도했다. 타구가 느리게 굴러 타자 주자만 아웃시켰고, 상황은 2사 2,3루가 됐다.
 
웰링턴 카스티요를 맞이한 오승환은 6구 낮게 제구된 패스트볼을 뿌렸고, 카스티요의 방망이는 허공을 갈랐다.
 
오승환이 공 9개로 위기를 넘기자 7회초 타선이 응답하며 3점을 추가, 오승환의 어깨를 더욱 가볍게 했다.
 
7회말 다시 등판한 오승환은 브랜든 듀어리를 1루수 파울플라이, 닉 아메드를 헛스윙 삼진으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애리조나가 필 고셀린을 대타 카드로 꺼내자, 세인트루이스의 마이크 매시니 감독은 오승환을 내리고 조나단 브록스턴을 등판시켰다.
 
이날 경기로 오승환의 시즌 평균 자책점은 1.50으로 낮아졌다.
 
사진=부산일보 DB

김상혁 기자 sunny10@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