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혜리가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에서 강민혁의 친누나가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28일 방송된 '딴따라' 4회에서는 걸그룹으로 데뷔한 이지영(윤서)을 보고 충격을 받은 하늘(강민혁)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늘은 TV를 보던 중 이지영의 모습을 보고 패닉에 빠졌다. 앞서 이지영은 하늘에게 성추행 누명을 씌운 뒤 잠적했다. 더군다나 케이탑에서는 이지영이라는 사람이 없다고 거짓말까지 했던 상황. 자신에게 누명을 씌우고 버젓이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이지영을 본 하늘은 눈물을 흘렸다.
이 모습을 본 그린(혜리)은 답답해 했고, 결국 "독립해야겠다"는 강수를 뒀다. 그린은 "중학교 2학년 때 이집으로 왔어"라며 "아버지 친구 분인 너희 아버지, 어머니가 날 거둬줬다"고 말했다.
이어 그린은 "죽은 아들을 대신해서 예쁜 딸이 왔다고 너도 안시키는 과외를 시켜서 대학을 보냈다"며 "아저씨 아줌마 기쁘게 해드리고 싶어서 간 대학인데 이제 안 계시니까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고 덧붙였다.
그린은 눈물을 흘리며 "나는 나를 지켜주신 것처럼 너 지켜주는 거, 그거 밖에 나한테 의미 있는게 어. 근데 넌 이렇게 바보처럼 누명 쓰고 숨어 살겠다고 하고. 내가 이집에 더 있을 이유가 사라졌잖아. 그럼 내가 나가야지"라고 말했다.
뒤돌아서 정말로 나가려는 그린을 붙잡은 하늘은 그녀를 끌어 안으며 "가지말라"며 "서울에 가자"고 말했다.
사진=SBS '딴따라' 방송 캡처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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