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101' 등으로 유명한 콘텐츠 제작사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이하 씨그널)이 매니지먼트 전문 지주회사 엘앤홀딩스를 29억8천만원에 인수했다.
씨그널은 40여명의 배우가 소속돼 있는 엘앤홀딩스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고 4일 발표했다.
엘앤홀딩스는 배우 조여정 김민정 등이 소속된 크다컴퍼니, 배우 이하나 이준혁이 소속된 엘앤컴퍼니, 배우 정유미가 속한 스타캠프202, 배우 남상미 송선미 등이 속한 제이알이엔티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엘앤홀딩스의 이성진 대표는 "엘앤홀딩스가 씨그널의 100% 자회사가 되는 이번 계약은, 단순히 서류상의 의미를 뛰어 넘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처럼 실무 경험이 뛰어난 매니지먼트사들이 씨그널의 글로벌 사업역량 및 예능프로그램 제작파워와 접목되면 활동 영역이 훨씬 넓어질 것이라 생각했다"며 "씨그널 역시 넓은 배우 인프라 구축을 통해 글로벌 콘텐츠 창출에 큰 동력이 된다는 판단으로 엘앤홀딩스와 손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엘앤홀딩스는 이후에도 매니지먼트사를 추가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엘앤홀딩스를 인수한 씨그널은 본사 소속 배우들을 포함 모두 50여명 이상의 배우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특히 그간 두각을 드러냈던 제작 부문까지 더해져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 발돋움하게 됐다. 씨그널은 최근 Mnet '슈퍼스타K'의 새로운 시즌 제작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또 앞서 Mnet '프로듀스 101' '너의 목소리가 보여',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등을 제작했다.
사진=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 제공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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