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욱이 통쾌한 복수와 달달한 사람 고백으로 안방극장에 시원함을 안겨 주었다.
4일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굿바이 미스터 블랙’에서는 차지원(이진욱)이 민선재(김강우)를 향해 통쾌한 역습을 가했고, 김스완(문채원)에게는 끊임없이 사랑을 전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차지원은 민선재에 의해 궁지에 몰렸다. 차지원이 맡고 있는 선우건설은 부도 위기를 맞았고, 조력자 고성민(이원종)마저 민선재의 협박에 넘어간 듯 보였다.
그러나 차지원의 짜릿한 역습이 펼쳐지며 분위기는 반전됐다. 차지원은 민선재 몰래 MRB의 대표를 바꿨고, 협박에 의해 했던 고성민의 사인은 효력이 없어졌다. 이어 차지원은 민선재의 해임안을 공표하며, 또 한번의 반격을 예고했다.
차지원의 사랑 역시 직진이었다. 김스완이 원수의 딸이라는 것은 문제될 것 없었다. 그에게는 얼마 남지 않은 삶을 김스완과 함께 보내는 것이 더 중요했다.
김스완은 미안함 때문에 차지원을 밀어냈지만, 차지원은 김스완의 마음을 위로하며 더욱 다가섰다.불안한 상황 속에서 펼쳐지는 두 사람의 사랑은 더욱 애틋하고 아름다웠다.
김스완이 탄 버스에 몰래 함께 탄 차지원은 김스완의 옆에 갑자기 나타나 설렘을 안겨 주었으며 이어“사랑해. 살아서도, 죽어서도”라고 고백 했다.
이와 함께 5년 전 차지원의 아버지 차회장의 시신이 화장되지 않았음이 밝혀지면서 차지원의 복수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굿바이 미스터 블랙’ 방송 캡처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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