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게임사 엠게임(대표 권이형)은 일본의 게임업체 ‘아라리오(대표 심재범)’와 자사가 개발 및 서비스하는 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홀릭2’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홀릭2’는 지난 2008년 출시된 판타지 장르의 MMORPG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귀엽고 깜찍한 그래픽과 자유도 높은 콘텐츠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장수 온라인게임이다.
일본 현지 파트너사인 아라리오는 '크로스 파이어', '히어로즈 인 더 스카이', '이터널 시티2,3', '포인트 블랭크' 등 다양한 장르의 온라인게임을 서비스하며 서비스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해 온 기업이라는 게 엠게임의 설명이다. ‘홀릭2’는 6월 중 아라리오를 통해 일본 내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라리오 심재범 대표는 “‘홀릭2’는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쉬운 조작법, 전투보다는 커뮤니티에 초점을 맞춘 게임성이 일본 유저들의 취향에 적합할 것이라 예상된다”며 “엠게임과 협력하여 개발이나 운영 모두 유저들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엠게임 권이형 대표는 “아라리오와의 협업을 통해 충성도 높은 일본 게임 유저들의 입맛에 맞도록 철저한 현지화 작업을 지원 하겠다”면서 “중국 ‘열혈강호전’, 스팀을 통한 ‘나이트 온라인’ 등 매출 확대에 기여하고 있는 엠게임의 장수 온라인게임이 더 늘어나도록 다양한 타이틀의 해외 진출을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홀릭2'는 2009년 1월 엠게임재팬을 통해 일본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엠게임재팬은 2014년 12월 문을 닫았다.
사진=엠게임 제공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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