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체험특별관 4DX가 슬로바키아에 진출했다.
CJ CGV 자회사 CJ 4DPLEX(이하 'CJ 포디플렉스')는 유럽 대표 멀티플렉스 체인 시네마시티(Cinema City)와 손잡고 지난 11일(현지시각) 슬로바키아의 수도 브라티슬라바에 4DX 상영관을 론칭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네마시티는 2012년부터 4DX와 전략적 협업 관계를 맺고 있으며, 헝가리 폴란드 체코 불가리아 루마니아 등지의 영화관에 4DX를 설치해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다.
이번에 4DX가 새로 설치된 곳은 브라티슬라바 시내 중심에 위치한 아우팍 몰(Aupark Mall)내 '시네마시티 아우팍'이다. 12개관 규모의 대형 극장으로, 하루 수천 명이 꾸준히 방문하는 대표적인 랜드마크다. 오픈 당일 개최된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 4DX 시사에는 일반 관객은 물론 현지 언론 매체와 영화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해 관심을 보였다.
4DX가 슬로바키아까지 영토로 편입하면서 유럽 시장 확장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실제로 슬로바키아는 '유럽의 배꼽'이라 불릴 정도로 유럽의 정중앙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다. 서유럽과 동유럽 시장을 동시 개척할 수 있는 대유럽 수출의 전략 기지로 통한다. 또 한류를 포함한 문화 전반에 관심이 높아 영화산업의 발전도 기대되고 있는 곳이다.
CJ 포디플렉스는 "이번 슬로바키아 론칭으로 유럽 진출국을 12개국으로 늘렸고 상영관수도 31개관에 이르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번 슬로바키아 진출은 4DX의 전 유럽 시장 확장에 촉매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4DX는 현재 한국 미국 중국 유럽 남미 등 37개국 242개 상영관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CGV 제공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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