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그리버드' 신동엽, "아이에게 추억거리를 선사해주고 싶었다"

입력 : 2016-05-13 16: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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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신동엽이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앵그리버드 더 무비’ 더빙에 참여했다.
 
인기 게임을 애니메이션으로 옮긴 ‘앵그리버드 더 무비’는 더 이상 날지 않는 새들이 살고 있는 평화로운 섬에 어느 날 정체불명의 피그가 방문하게 되고, 레드와 척 그리고 밤이 피그의 음모를 파헤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신동엽은 말과 행동이 빠른 척의 목소리를 맡았다. ‘세이빙 산타’(2013) ‘헷지’(2006)에 이어 세 번째 더빙 도전이다.
 
그는 1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취재진과 만나 참여 과정에 대해 “일단 섭외가 왔다”고 웃음으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다른 캐릭터였으면 버겁고 어려움이 많았을 것 같은데, 척은 비교적 재밌는 캐릭터이고 하고, 휴대폰을 소지한 모든 사람이 거의 했던 게임 캐릭터라서 친근감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하나의 이유는 아이다. 신동엽은 “아이들과 함께 영화를 보는 데 ‘저 캐릭터 목소리가 아빠 목소리야’라고 하면 재밌어 할 것 같고, 평생 잊지 못할 추억거리를 선사해줄 수 있을 것 같았다”며 “그런 마음가짐으로 임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앵그리버드 더 무비’는 19일 개봉된다.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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