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실전 마운드에 올랐다.
류현진은 16일(한국시간) 다저스 산하 상위 싱글A 팀 랜초 쿠카몽가 퀘이크스 소속으로, 인랜드 엠파이어 66res전에 선발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경기를 지켜본 서던 캘리포니아뉴스 J,P 훈스타 기자는 "공은 22개를 던졌고, 직구 구속은 85마일(시속 137㎞) 안팎이었다"고 전했다.
1회 초 첫 타자에 아라카와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내준 류현진은 곧이어 후속 타자 애덤스쿨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허턴 모이어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고, 테일러 와드에게 커브를 던져 다시 한 번 헛스윙 삼진을 따냈다.
2회에는 맞혀잡는 투구의 정석을 보였다. 류현진은 호세 브리세노를 내야 뜬공으로, 제프 보엠과 마이클 스트렌츠를 내야 땅볼로 처리했다. 그는 예정됐던 2이닝 투구만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차후 마이너리그에서 이닝을 늘려가며 메이저리그 복귀 시점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마지막 공식 경기는 지난 2014년 10월 7일. 어깨 부상으로인해 지난해 5월 수술을 받고 재활에 매진해 왔다.
사진=부산일보 DB
김두연 기자 myajk213@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