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거주하는 산모 A씨는 걱정이 크다. 딸이 예정일보다 한 달이나 일찍 태어난 데다가 몸무게가 2.0kg밖에 안돼 인큐베이터에 있기 때문이다.
최근 급격히 나빠진 환경 문제, 치솟고 있는 초산 평균 연령 등으로 태어나자마자 인큐베이터 신세를 지거나 황달 등 신생아 관련 질환을 겪는 아기들이 늘고 있다. 때문에 이때 필요한 고액 치료비를 대비하기 위해 예비 엄마들의 태아 보험 가입률도 함께 증가 추세다.
태아 보험은 어린이 보험에 태아 특약을 추가한 것으로 아이의 성장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질병과 상해를 보장받을 수 있어 그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저렴한 보험료로 여러가지 보장을 동시에 받을 수 있는 절약형 상품이 대세를 이루고 있어 예비부모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태아 보험비교사이트(www.bohuminsu.co.kr)에서 여러 회사의 상품을 비교해 살펴볼 수 있다. 가입 선물에 현혹되지 말고 가격과 보장 내용을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주목할 점은 가입시기를 놓치면 특약 보장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생명 보험사의 경우 임신 16주~22주, 손해 보험사는 임신 직후부터 22주내 가입하는 것이 포인트다.
하지만 보험의 종류가 많아 한 상품을 선택하기가 쉽지 않다. 현대해상과 KB태아 보험이 가장 판매량이 많긴 하지만 각 상품마다 장단점이 있어 전문가와 충분히 상의를 받고 결정해야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최근 들어 여러 보험사의 인기 보험순위를 한눈에 비교 해볼 수 있는 보험 비교사이트를 통한 가입이 늘고 있다. 각 보험사별로 보장에 대해 비교할 수 있어 상품선택 시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