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크레타섬 해상에서 발견된 잔해가 추락한 이집트항공 여객기의 것이 아닌 것으로 판명되면서 사건이 미궁에 빠지고 있다.
20일(한국시각) CNN 방송은 그리스 군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추락 여객기 수색 작업을 벌이던 그리스 함정이 확인한 결과 부유물은 이집트 항공 804편의 잔해가 아니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그리스 군 관계자는 크레테 섬에서 남남서쪽으로 370km 떨어진 곳에서 추락 여객기의 잔해로 보이는 부유물 2점이 이집트 항공기에 의해 목격됐다고 전했다.
추락 원인이 미궁에 빠진 가운데 이집트 당국 등 관계자들은 가장 유력한 원인으로 폭탄 등 테러 공격을 지목하고 있다.
한편 승무원 10명을 포함해 66명을 태우고 이집트 카이로로 향하던 이집트 항공 소속 MS804편은 이집트 영공에 진입한 후 카이로시간 19일 오전 2시45분께 실종됐다.
특히 착륙을 30여 분 앞두고 갑자기 방향을 튼 뒤 레이더에서 사라져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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