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음주운전' 강인, 과거 폭행 불구속 및 예비군 연기 조사까지 '강나니 결국 이렇게'

입력 : 2016-05-24 17:34:42 수정 : 2016-05-24 17:3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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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강인(31)이 두 번째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누리꾼들은 이미 강인이 음주운전 및 기타 사건으로 구설수를 빚은 전례가 여러차례 있어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지난 2009년 9월 강인은 서울 강남의 주점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던 중 자리를 착각해 잘못 온 손님 2명과 시비가 붙었다.
 
당시 강인은 처음에는 이들과 부딪히지 않으려다가 결국 약간의 몸싸움을 벌였다. 경찰 관계자는 "강인이 억울한 측면이 있지만 그것과 법적인 문제는 별개"라며 강인을 포함한 사건 관련자 7명을 모두 불구속 기소했다.
 
결국 강인은 스케줄을 전면 중단하고 자숙기간에 들어갔다.
 
하지만 자숙이 한 달 정도 지났을 때 음주운전 뺑소니 사건이 터졌다. 2009년 10월 강인은 음주운전을 하다가 정지된 차량을 들이 받았다. 사고 직후 자신의 차를 두고 도주했다가  늦게 관할 경찰서를 찾아가 자수했다.
 
당시 경찰에 따르면 사고 발생 6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강인의 혈중알콜농도 수치는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82%였다.
 
연이은 사건에 대부분의 팬들은 등을 돌렸고, 강인은 활동을 완전히 중단하고 8개월 가량 자숙하다가 군입대를 결정했다.
 
전역 후인 2015년 4월 강인이 경찰조사를 받았다는 소식이 들렸다. 이유는 2년간 예비군 훈련 불참이었다. 강인 측은 개인 스케줄 등으로 불참했으며 이런 일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1년 후인 2016년 5월 강인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한 달에 2,3회씩 해외 활동을 했다. 해외 체류 중엔 예비군 연기 신청 안해도 자동으로 연기가 되기 때문에 날짜가 계속 미뤄졌다"고 해명했다. 밀린 예비군 훈련은 몰아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강인은 그동안 다양한 사건사고를 일으키며 누리꾼들의 눈 밖에 난 상태다. 이런 가운데 24일 또다시 음주운전 사고 소식이 들려온 것.
 
그는 렌트한 벤츠 승용차로 음주운전을 하다가 서울 신사동의 한 편의점 앞 가로등을 들이 받는 사고를 저지른 후 현장을 떠났다.
 
이후 강인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경찰의 음주측정결과 강인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0.05%) 이상이었다고 알려졌다.
 
경찰은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하면 강인의 알콜 혈중 수치는 더 올라갈 수 있다"며 "사고 후 도주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사진=부산일보 DB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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