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딴따라'의 지성과 혜리가 오고 가는 위로 속 설렘 가득한 로맨스를 꽃피웠다. 혜리가 지성의 따스한 위로에 든든함을 느끼며 이성으로서 마음을 열기 시작한 것.
25일 방송된 '딴따라'에서는 석호(지성)를 남자로 느끼기 시작한 그린(혜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늘(강민혁)은 억울하게 누명을 쓴 성추행 사건이 언론에 공개돼 악플에 시달렸다. 애써 괜찮은 척 했지만 하늘은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쓰러져 응급실로 향했다.
그러자 씩씩한 모습을 보였던 그린의 마음도 약해졌다. 석호는 병원 복도에 앉아 떨고 있는 그린의 손을 잡으며 "보호자라고 쎈 척 하더니 정그린도 애기네. 하늘이 곁엔 그린이가 있고 그린이 뒤에 내가 있어. 이제 혼자 아니니까 이렇게 떨지마"라며 눈물을 닦아줬다.
그린은 석호에게 처음 느껴보는 든든함과 설레임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린의 먹먹한 눈물과 석호의 따스한 손길은 여심을 자극하며 이들의 로맨스에 기대를 한껏 높였다.
'딴따라'는 매주 수, 목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SBS 제공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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