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의 피의자 김모(34)씨의 범행 동기는 '조현병'이었다.
26일 경찰은 김씨의 범행 동기를 조현병에 의한 망상으로 결론지었다. 김씨가 일하던 주점에서 다른 주점으로 옮기게 된 이유가 자신의 위생상태를 지적한 여성에 때문에 생긴 망상이라는 것.
조현병은 망상, 환청, 와해된 언어, 정서적 둔감 등의 증상과 더불어 사회적 기능에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는 질환이다.
예후가 좋지 않고 만성적인 경과를 보여 환자나 가족들에게 상당한 고통을 주지만, 최근 약물 요법을 포함한 치료적 접근에 뚜렷한 진보가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에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한 질환이다.
김씨는 지난 17일 새벽 건물 1층과 2층 사이 공용화장실에서 A씨(23·여)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포커스뉴스 제공
온라인이슈팀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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