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논란에 휩싸인 개그맨 유상무(36) 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유씨가 31일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고 30일 밝혔다.
먼저 조사를 받은 피해자 A씨는 다시 최초 신고대로 성폭행을 당할 뻔 했다고 주장해 유씨가 어떻게 진술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찰은 신고 여성의 진술을 토대로 유씨의 성폭행 혐의 사실 여부에 대해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남경찰서는 지난 18일 한 여성이 유상무를 성폭행 혐의로 신고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한 여성은 한 차례 신고를 취소했다가 이를 철회했고, 경찰은 수사를 진행 중이다.
당시 유씨는 A씨가 자신의 여자친구이며 성관계를 거부해 관계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A씨는 유씨와 그저 아는 사이라며 엇갈린 반응을 보여 논란이 불거졌다.
또 A씨는 최초 신고 이후 5시간 30분이 지나고 신고를 취소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가, 몇 시간 후 신고 취소를 다시 취소하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이들이 모텔에 함께 들어갈 때는 별다른 강제력 행사가 없었다.
사진=부산일보 DB
김상혁 기자 sunny10@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