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7호' 이대호, 156km 패스트볼 통타 3점 홈런...'멀티히트'

입력 : 2016-05-31 08: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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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보이'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가 시즌 7호포를 쏘아올리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이대호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홈경기에서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2회말 2루 땅볼로 물러나고 5회에는 1루 땅볼로 선행주자 대신 살았던 이대호는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투수 캐쉬너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대호는 팀이 6-2로 앞선 8회말 1사 1,3루에 네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바뀐 투수 브랜든 마우러의 첫 공이 빠지는 걸 지켜본 이대호는 2구 97마일(156km) 패스트볼이 스트라이크 존 안에 들어오자 벼락같이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좌익수가 쫓아가는 걸 포기할 정도로 높이 떴고 비거리 127m를 기록하는 3점 홈런으로 연결됐다. 시즌 7호 홈런포.
 
이날 멀티히트를 기록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54에서 0.267로 상승했다.
 
시애틀은 이대호의 쐐기포를 마지막으로 샌디에이고에 9-2 승리를 거두며 3연패를 탈출했다.
 
사진=부산일보 DB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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