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캉'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1타점 적시타로 경기를 산뜻하게 시작했다.
강정호는 31일(한국시간)일 미국 플로리다 말린스 파크에서 진행 중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부터 안타와 타점을 기록했다.
1회초 2사 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상대 선발투수 저스틴 니콜리노를 상대해 4구 87마일 슬라이더가 낮게 들어오자 배트 컨트롤로 밀어쳤다.
회전을 머금은 타구는 우익수 앞에 떨어졌다. 2사인 상황에 2루주자 데이빗 프리즈는 타격이 이뤄지자마자 달리기 시작했지만 타구가 짧아 박빙의 홈승부가 예상됐다.
마이애미의 우익수 콜 길레스피가 비교적 정확하게 홈으로 공을 뿌렸지만 프리즈의 발이 조금 더 빠르게 홈플레이트를 터치했다.
프리즈의 베이스 러닝에 강정호는 시즌 18번째 타점을 올리게 됐다. 하지만 후속타자 스탈링 마르테가 범타로 물러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현재 경기는 1회말 마이애미의 공격이 진행 중이다.
사진=부산일보 DB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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