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30일 탄도미사일 발사 준비를 하는 징후가 포착돼 우리 군이 정밀 추적에 나섰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징후를 추적 중에 있으며 이에 대한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북한이 강원도 원산에서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무수단(BM-25)’을 이동식 발사대에 거치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에 따르면 사정거리가 3500km안팎으로 일본 오키나와나 괌 등 미군기지 타격이 가능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에 일본 언론들도 이날 북한이 동해 쪽에서 탄도미사일 발사를 준비하는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도 동해쪽에서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 준비 움직임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달 15일 처음 발사한 무수단 미사일이 공중 폭발한 데 이어 같은 달 29일에도 두 발의 무수단 미사일을 발사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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