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중국 텐센트 비디오와 협약 맺고 '더 콜라보레이션' 제작

입력 : 2016-05-31 16:05:33 수정 : 2016-05-31 16:2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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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중국 텐센트 비디오와 협약을 맺고, 초대형 음악쇼 '더 콜라보레이션'을 비롯한 '스타의 취향' 등 제작에 나선다.
 
YG는 31일 오전 서울 용산구 남산 하얏트 호텔에서 텐센트, 웨잉과 협약식을 가졌다. 또 텐센트 비디오와의 사업발표회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YG 양민석 대표이사와 최성준 사업기획본부이사, 중국 텐센트 그룹 및 텐센트 비디오 수만 왕 총경리, 텐센트 비디오 티나마 총경리와 몰리 펑 총감, 중국 웨잉의 창립자이자 CEO 린 닝, We Capital 창립파트너 탕 시아오밍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27일 YG가 이들 기업으로부터 8천500만달러(약 1천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힌 이후 그 성과를 직접적으로 공표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또 한류 콘텐츠 리더인 YG와 중국 최대 IT 기업인 텐센트, 그리고 중국 온라인/모바일 티켓팅 1위 회사인 웨잉이 만나 전략적 투자 및 향후 중국 JV 설립에 대한 의의 및 YG 아티스트와 텐센트 산하 플랫폼을 통한 콘텐츠 제작 및 계획 등을 소개했다.
 
이어진 YG와 텐센트 비디오 사업발표회에서는 위너 멤버가 참석해 자리를 더욱 빛냈다. 특히 위너의 강승윤과 송민호는 SBS 미디어넷과 텐센트 비디오, YG가 함께 손잡은 한중 최초 초대형 콜라보레이션 음악 대결쇼 '더 콜라보레이션'에 참여해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뮤지션들이 한 팀을 이루어 맞붙는 새로운 장르의 음악쇼를 선보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양민석 대표이사는 "앞으로 YG가 더욱 큰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더 많은 대중과 소통하기 위한 창구가 있어야 한다"며 "YG가 중국이라는 큰 시장에서 최적의 파트너와 함께하는 것이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는 확신을 가졌고 텐센트, 웨잉과 함께하게 됐다. 이 두 파트너사가 제공하는 모바일 서비스는 중국 13억 인구의 절반이 사용하고 있으며 우리는 이제 최소 6억명 이상의 인구와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이 생겼다. 우리는 이 두 회사들의 플랫폼을 통해 중국에 계신 YG 팬 분들을 이해할 수 있고 깊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이번 협약을 통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웨잉의 창립자 린 닝은 "웨잉과 YG는 심도 깊은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고 중국 및 합작회사 공동 설립 등을 목표로 긴밀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웨잉은 YG 사업 전망을 낙관하고 있으며 YG와 한국의 우수 콘텐츠를 중국 팬들에게 소개하고 싶다. 웨잉은 중국 모바일 인터넷 분야의 최대 엔터테인먼트의 플랫폼으로 YG와 다양하고 참신한 사업모델을 모색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YG와의 협력 사업 발표회에서 텐센트 비디오 티나 마 총경리는 새로운 협력 사업으로 텐센트 비디오 내에 YG 공식 채널 유치, YG 콘서트 독점 라이브 스트리밍, 인터넷 예능 프로그램 공동 제작 등의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티나 마 총경리는 “텐센트 비디오를 통해 YG는 중국 팬들에게 전속 가수의 뮤직비디오와 댄스 영상을 소개하고 연습실 에피소드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단독 소개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또 과거 1년 동안 우리는 콘서트 라이브 스트리밍 분야에서 좋은 협력을 가져왔다. 작년 싸이 콘서트의 경우 라이브 스트리밍 최대 페이지뷰를 기록했다. 또 2015년 3월 빅뱅 콘서트 경우 유료 스트리밍 역사상 최대 페이지뷰를 기록하며 소비 유저가 16만에 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공동 제작 프로그램 론칭 관해서는 두 개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다"며 "위너 송민호, 강승윤이 포함된 한국 가수 4명과 중국 아이돌 4명이 같이 한 '더 콜라보레이션', 그리고 음악을 벗어난 또 다른 분야에서의 하나의 시도가 될 '스타의 취향'"이라고 덧붙였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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