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제구력 불안 속에서도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7호 홀드를 수확했다.
오승환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경기에서 7회 구원등판해 1이닝을 1k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흘 만에 출전한 선 오승환은 팀이 5-2로 앞선 7회말 선발 마이크 리크에게 마운드를 물려받았다.
선두타자 애런 힐을 맞아 오승환은 3구 연속 볼을 던지며 영점이 잡히지 않는 모습을 보였으나 6구만에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다음타자 라이언 프레슬리를 삼구 삼진으로 처리한 오승환은 라몬 플로레스에게는 7구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주고 말았다.
오승환은 후속타자 대타 커크 뉴엔하이스에게 우전 안타를 내줘 2사 1,2루 위기에 몰리게 됐다. 하지만 마지막 타자 조나단 비야를 초구 2루 땅볼로 유도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3점차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오승환은 시즌 평균 자책점을 2.03에서 1.95로 끌어내렸다. 또 시즌 7호 홀드도 함께 가져갔다.
세인트루이스는 8회초 현재 8-2로 앞서고 있다.
사진=MBL 홈페이지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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