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가 첫 타석부터 적시타를 터트리며 시원한 출발을 알렸다.
박병호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O.co 콜리세움에서 진행 중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회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최근 7경기 타율 0.120 2타점으로 주춤했던 박병호는 전날 아예 명단에서 빠지며 컨디션을 추슬렀다.
오클랜드 원정 두 번째 경기에서 복귀한 박병호는 2회초 2사 2루에서 상대 좌완 선발 에릭 서캠프를 맞아 첫 타석에 들어섰다.
볼카운트 2S 2B까지 끌고간 박병호는 스트라이크 존 아래로 떨어지는 5구 77마일 커브를 밀어쳤다. 우익수 왼쪽으로 뻗은 타구는 2루주자 로비 그로스만이 홈을 밟기에 충분한 2루타로 연결됐다.
이로써 박병호는 18번째 타점을 수확하며 시즌 타율을 0.219로 끌어올렸다.
현재 2회말이 진행중이며, 미네소타가 1:0으로 앞서고 있다.
사진=부산일보 DB
김상혁 기자 sunny10@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