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뮤지컬 도전, 꿈은 이뤄진다."
배우 송일국이 '브로드웨이 42번가'를 통해 처음으로 뮤지컬에 도전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송일국은 1일 오후 서울 상암동 CJ E&M 문화창조융합센터에서 열린 '브로드웨이 42번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꿈은 이뤄진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뮤지컬 배우는 연기는 기본이고 춤, 노래 다 갖춰야 한다"며 "정말 진정한 배우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저는 춤과 노래, 두 가지가 안되기 때문에 결코 이룰 수 없는 꿈"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런데 최정원 선배가 저를 추천해주셔서 줄리안 마쉬 역에 캐스팅 됐다"고 밝혔다.
송일국이 극 중 맡은 줄리안 마쉬는 공연 '프리티 레이디' 연출가다. 페기소여는 줄리안 마쉬에 의해 '프리티 레이디' 여주인공으로 급부상하는 시골 소녀.
이에 송일국은 "주변에서는 기대 반, 걱정 반이다. 역할은 줄리안 마쉬지만 심정은 페기소여"라고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
'브로드웨이 42번가'는 브로드웨이 5천회 이상 공연, 토니어워즈 작품상, 안무상, 여우주연상 등을 수상한 작품으로 지난 1996년 국내에서 초연됐다.
시골 출신 코러스걸 '페기소여'의 꿈을 이루는 성공 스토리와 부와 명예를 버리고 진정한 사랑을 꿈꾸는 '도로시 브록'의 러브 스토리를 담는다. 오는 23일부터 2개월간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
사진=강민지 기자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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