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마동석이 OCN 금토드라마 '38 사기동대'에서 서인국을 추격한다.
18일 방송되는 '38 사기동대' 2회에서는 자신에게 사기를 친 양정도(서인국)의 뒤를 쫓는 백성일(마동석)의 모습이 공개된다.
백성일이 형사인 친구 박덕배(오만석)의 도움을 얻어 양정도를 추격하는 과정이 빠르게 전개돼 시청자들에게 시간가는 줄 모르는 쾌감을 선사할 전망.
과연 이날 양정도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백성일이 약삭빠른 양정도를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17일 첫 방송된 '38 사기동대'에서는 세금징수 공무원 백성일의 짠내나는 일상이 담담하게 그려졌다. 백성일은 상사에게 구박받으면서도 가정을 위해 꿋꿋이 참고 견디는 평범한 가장.
또 악덕체납자들에게서 세금을 징수하는 과정에서 천성희(최수영)를 포함한 세금 징수국 공무원들이 겪는 수난도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에 반해 뻔뻔한 모습으로 일관하는 마진석(오대환)을 비롯한 악덕 체납자들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탈세'라는 주제가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스토리임에도 불구하고, 한시간 내내 유쾌함이 이어지며 드라마의 매력을 높였다. 한정훈 작가 특유의 코믹요소들이 배우들의 연기로 빛을 발한 것.
백성일이 딸과 함께 길거리를 걸으며 나누는 소소한 대화들은 물론, 양정도에게 사기를 당한 후 돈을 집어 던졌다가 다시 줍는 백성일의 소심한 모습은 웃픈 웃음을 선사했다.
'38 사기동대' 2회는 이날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사진=OCN 제공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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