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총장 한태식)는 '고순청세미나실' 현판 제막식을 지난 22일 혜화관 2층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고순청세미나실'은 지난 3월 후배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1억5천만원을 기부한 SGC테크놀로지 고순청 대표이사의 이름을 딴 세미나실이다. 약 200석 규모로 최신 설비를 갖췄으며 경찰사법대학 강의 및 학술세미나 등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제막식에서 한 총장은 "고순청세미나실은 동국대 경찰사법대학이 옛 명성을 되찾고 치안·과학수사·교정·대테러 등 범죄분야를 선도하는 인재양성의 요람이 될 것"이라며 "후배들을 위해 소중한 정재를 희사하신 고순청 대표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2014년부터 동국대 경찰사법대학원에서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고대표는 "살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될 이름이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살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곳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생각하고, 훗날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면 한다"는 소감도 전했다. 특히 제막식 후에는 2016년도 1학기 일반대학원 경찰행정학과 학술세미나가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고 대표와 한 총장을 비롯해 양영진 교무부총장, 오원배 대외부총장, 이윤호 경찰사법대학장, 곽대경 기획처장, 박군서 관리처장, 박정훈 총무처장, 경찰행정학과 이창한 학과장, 최응렬 교수, 임준태 교수, 경찰행정학과 재학생 등 60여 명이 참석해 고 대표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사진=동국대 제공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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