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슬로바키아 3-0으로 완파... 8강 진출

입력 : 2016-06-27 07:37:32 수정 : 2016-06-27 08: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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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군단' 독일이 16강에서 만난 슬로바키아를 꺾고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독일은 27일(한국시간) 프랑스 릴의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6) 16강전에서 슬로바키아에 3-0으로 이겼다.

1993년 체코슬로바키아에서 분리된 슬로바키아는 처음으로 밟은 유로 본선 무대에서 B조 3위(와일드카드)로 토너먼트까지 진출했다. 하지만 우승후보로 꼽히는 독일을 상대로 실력차를 절감했고, 16강에서 무릎을 꿇었다.
 
이날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독일은 슬로바키아를 거세게 압박했다. 선취골은 전반 8분 만에 터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공을 중앙 수비수 제롬 보아탱이 다이렉트 슈팅으로 골문 안에 꽂아넣었다.
 
승기를 잡은 독일은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5분 뒤에는 마리오 고메즈가 마틴 스크르텔에게 밀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아쉽게도 외질의 슛이 골키퍼에 막혀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독일에게 일방적으로 밀리던 슬로바키아는 전반 31분 유라이 쿠츠카가 자신에게 연결된 크로스를 완벽히 머리에 맞췄지만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의 선방에 걸려 득점에는 실패했다.
 
독일은 전반 43분 율리안 드락슬러가 슬로바키아의 왼쪽 측면을 허문 뒤 중앙으로 바통을 넘겼다. 쇄도하던 고메즈가 지체 없이 골망을 흔들어 추가골을 확보했다.
 
0-2로 뒤진 슬로바키아는 후반 들어 공격 박차를 가했지만 좀처럼 점수를 얻지 못했다. 독일은 후반 18분 드락슬러가 세 번째 골을 뽑아내며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독일은 7월 2일 이탈리아 스페인의 16강 경기 승자와 8강에서 만난다.
 
사진= 독일-슬로바키아 경기방송 캡처

온라인이슈팀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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