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가 강호 이탈리아를 꺾고 극적으로 16강에 올랐다.
아일랜드는 23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릴에 위치한 스타드 피에르-모루아에서 열린 '2016 유럽선수권대회(유로2016)' E조 3차전 이탈리아와 경기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보태 승점 4점(1승1무1패)이 된 아일랜드는 조 3위를 차지하며 와일드카드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아일랜드와 이탈리아는 경기가 시작되자 서로 열띤 공방을 펼쳤지만 득점없이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전 들어서도 양팀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이탈리아는 후반 15분 베르나데시 대신 다르미안을 투입해 변화를 노렸고, 인시네와 엘 샤라위를 연속으로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결국 첫 골의 몫은 아일랜드가 차지했다. 후반 40분 훌라한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브래디가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헤딩슛을 날렸고, 그대로 골문을 갈랐다.
이후 아일랜드는 마지막까지 골문을 지켜냈으며 1-0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전까지 1무 1패, 승점 1점에 그치고 있었던 아일랜드는 극적으로 16강 진출의 티켓을 거머쥐었다.
사진=이탈리아-아일랜드 경기 방송 캡처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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